프리한 유머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샬랄라 0 1356 0

포도 파는 것 보다 저격이 더 힘든 것은 불변의 법칙.

읽기 전에 요약:

1) 3시에 나온 포텐글이 평창 적자가 다른 올림픽에 비해 적다고 주장.

2) 하지만 그 글은 다른 올림픽 적자를 엄청나게 과장. 인프라 비용 다 감안해야지 나오거나 아예 날조인 수치 주장. 

3) 그런데 평창 올림픽 적자는 인프라 비용 빼고 계산.


오늘 3시 반 쯤에 나온 포텐글:


평창_적자.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http://www.fmkorea.com/best/953775522


포인트는 평창이 다른 올림픽보다 적자가 적다!

그런데...

1. 몬트리올 적자 포도

몬트리올_적자.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http://www.cbc.ca/news/canada/montreal/quebec-s-big-owe-stadium-debt-is-over-1.602530

몬트리올 올림픽 부채는 1.5 billion CND (적자가 아닌 부채이므로 인프라 비용도 다 들어감)

한국 돈으로 1.3 조원. 10조원 어디?


물론 1.3 조도 많으니 몬트리올 올림픽은 예산 관점에서 역대 최악으로 꼽힘. 하지만 역대 최악을 봤으면 역대 최고도 봐야지?


2. 로스 앤젤레스 올림픽 흑자 언급 안함 (부제: 꼴등이랑만 비교하면 안되지)

LA_흑자.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http://www.latimes.com/sports/la-sp-la-olympics-elliott-20140729-column.html


1976년 올림픽이 망하자 1984년 올림픽을 하려는 곳이 없었는데... 혼자 남은 로스 앤젤레스는 슈퍼갑질을 통해 IOC를 쥐어짜고 2천500억+의

흑자 남김. 결정적으로 경기장 신축이 거의 없어서 가능했던 일.


오케이 그러면 평창보다 훨씬 못한 올림픽도 있고 훨씬 잘한 올림픽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

그런데 언급된 다른 올림픽들 적자는 삼겹?


3. 밴쿠버 적자 포도

밴쿠버_적자.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밴쿠버 올림픽 본전 뽑았다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 오피셜 발표.  회계법인 Ernst & Young 이 컨펌. 올림픽 준비할 때 만든 콘도 팔아 치워서 메꿨다고 한다. 다만 이 계산은 컨벤션 센터 증축, 밴쿠버에서 공항으로 가는 SkyTrain  비용 (총 3조원)을 제외했음.

그리고

http://fortune.com/2016/08/10/olympics-financial-disasters/

2016년 포츈 기사는 콘도 팔고도 약 7~8천억원 부채가 남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포텐글의 5조는 포도 (아 근데 계산법에 따라 삼겹일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설명할게).


3.1. 나가노 적자 포도

캡처 복붙 지겨우니 이제 글만 쓸게 

https://www.japantimes.co.jp/life/2018/02/09/travel/twenty-years-olympics-nagano-still-home-japans-winter-sports/#.Wo6b-eRG270

재팬 타임즈에 의하면 나가노 올림픽 최종 비용은 2.2 billion dollar (2.5조원)이라 함. 근데 이건 신칸센을 동경부터 나가노 까지 연결한 비용을 계산하지 않아서 적게 나옴.

그래서 총 비용은? 위에서 언급한 포츈 기사에 의하면 총 비용이 10.5 billion (11.4조원) (이코노미스트 인용). 그런데 이게 사실이고 포텐글 말 처럼 부채가 11조원이면 올림픽이 전체 매출이 4000억 밖에 없었다는 말인데 전혀 신빙성이 없어. 포츈이나 포텐글 둘 중 하나는 포도.

그래서 실제 적자는? 아무도 모름. 왜냐면 당시 IOC가 문서를 태워 버려서... 쨌든 포텐글은 아무도 모르는 것을 안다고 했으니 포도.



바르셀로나는? (다시 복붙함 ㅜㅜ)

4. 꾸레 올림픽 삼겹 ㅇㅈ. 그런데...

옥스포드.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2238053 (옥스포드 경영대 피셜)

바르셀로나는 오지게 돈 많이 쓴 것 맞음. 삼겹 땅땅! 적자도 상당함 (믿을 만한 출처는 찾지 못했지만). 그런데 프랑코가 조져놓은 낙후 도시를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니 용서 받을만함. 강원도도 그렇게 됬으면 좋겠지만...


아 그런데 이 표에서 뭔가 이상하지 않아? 다 알겠지만 이 표의 비용은 "스포츠 관련 비용"이라서 비용이 좀 적게 나온 올림픽이 많아 (나가노가 2.3 billion으로 나온것을 보면 신칸센 비용은 제외 했음, 밴쿠버도 기차 비용 제외). 반면 바르셀로나 처럼 인프라 비용 다 포함한 부분도 있고 (1992년 이전에 바르셀로나는 해수욕장이 없었다는 말도...).

올림픽 비용, 적자가 워낙 민감한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비용 계산 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는 것을 알 수 있지.


예를 들자면...

5. 평창 적자 포도

 OlympicCost_CNBC_COFR.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https://www.cnbc.com/2018/02/15/south-koreas-pyeongchang-winter-olympics-costs-benefits-of-hosting.html

표 보면 맨 오른쪽이 평창. (글 겹침 ㅈㅅ.)

포텐글이 평창에 대해서 인용한 기사는 평창 운영 지출을 2조 7천 820억원, 수입을 2조 7329억원으로 잡아서 적자 500억 쯤으로 말했지.

하지만 CNBC가 보도한 총 비용은 13~15조원. 겨울 올림픽 중 역대 2위.  인프라 비용은 빼야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적자인 올림픽 하나도 없어. 바르셀로나도 총 비용에서 operating cost (운영 비용)은 9.1 퍼센트 뿐이었고 신칸센 빼면 나가노는 총 비용이 포텐글이 주장한 적자 1/5 됨. 


게다가 결정적인 것은 포텐글은 다른 올림픽 적자 계산할 때 인프라 비용 포함했어.

https://www.theglobeandmail.com/news/british-columbia/vancouver-olympics-worth-the-7-billion-price-tag-study-says/article15036916/

Globe and Mail에 의하면 밴쿠버 올림픽의 전체 비용은 7 billion CND. 옥스포드에 의한 스포츠 관련 비용이 2.3 billion USD 인 것을 보면 이 7 billion은 인프라 포함 비용포함한 거야 (환율 감안해도). 그리고 위에 언급한 CBC 기사에 의하면 밴쿠버 올림픽 총 매출이 1.9 billion CND인 것을 보면 포텐글이 말한밴쿠버  5조 적자는 인프라 포함해서 계산한 것! (5.1 billion CND는 대략 4.34조원)


그런데 평창도 이렇게 계산하면 13조 비용에 2조 5천억 매출. 전설의 10조 적자가 나온 다는 사실.

(물론 인프라 비용을 낭비로 보냐 장기 투자로 보냐는 주관적 판단.)


마지막으로 평창에서 그렇게 많이 팔린 표가 누구 돈으로 산 것인지 고민해보자...


NYT_EmptySeats.JPG 평창 올림픽 적자 포텐글 저격

제목: 올림픽 주최측은 표 다 팔았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어디있나요?

https://www.nytimes.com/2018/02/15/sports/olympics/olympics-venues-empty.html

요약:

1. 포텐글은 다른 올림픽의 적자를 인프라 비용 포함해서 계산하거나 그냥 뻥튀기함. 흑자 올림픽은 언급하지 않음.

2. 평창 적자는 인프라 비용 제외하고 계산함. 

3. 평창도 똑같이 인프라 포함하면 ㅎㄷㄷ 함

4. 공기업 돈은 누구 돈?


사족: 근데 다 쓰고 보니 포텐글도 나도 "부채" 랑 "적자"를 이상하게 혼용했다는 느낌 든다. 10조원 쓰고 9조원 건져도 현금 11조가 있었으면 사업 적자 1조여도 부채 0원이 잖아? 그냥 적자 = 부채 = (들어간 돈 - 나온 돈)으로 봐줘. (근데 포텐글은 왜 외국 올림픽은 부채, 한국 올림픽은 적자라고 표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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